[단독] '中 비밀경찰서' 내부 단독포착…"입국동향 주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안당국이 제주에서 중국의 비밀경찰서를 특정했다는 사실 앞서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.<br /><br />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 시설의 최근 내부 모습을 연합뉴스TV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보안당국은 관련자들의 입국 동향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안당국이 특정한 중국 비밀경찰서가 있는 현재는 폐쇄된 제주 한 호텔의 사무실 내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사무실 가장 중앙 높은 곳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있고, 책상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이 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화조중심이라는 글자도 선명하게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비어있는 이곳, 누가 어떤 업무를 했던 걸까.<br /><br /> "(비밀경찰서 특정 호텔) 이거 팔렸어요. 이러는 거야. 그래서 언제요 했더니, 작년 겨울에 팔렸어요."<br /><br />이 사무실 내부에서 한 단체의 이름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표면적으로 이 단체는 지난 2012년 한국과 중국 기업 간의 경제 및 정보 교류협력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조직의 회장 이 모 씨는 지난 2019년 중국으로 출국해 다시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 비밀경찰서의 불법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 파악 중인 보안당국은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서 위촉된 인물이 국내에서 비밀경찰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안당국 관계자는 "관련자 입국 동향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보안당국은 지난해 비밀경찰서 의혹이 불거졌던 서울 송파구 중식당 동방명주는 현재까진 비밀경찰서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비밀경찰서 #중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